티스토리 뷰

 

 

 

 

 

 

대북 안전 사유로 취소?

신천지 예수교회는 10월 29일~ 31일까지 큰 행사(수료식)를 위하여 임진각 평화누리를 대관하였습니다.

그러나 경기관광공사 측의 일방적인 대관취소 사유는 최근 고조된 남북 긴장관계를 고려해 대관을 취소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행사 당일에 주최 측과 상황에 대한 공유와 아무런 협의도 없이 당일 일방적 취소통보였습니다.

그러나 대관취소의 진짜 사유는 특정 종교에 대한 반 헌법적인 차별이었습니다.

 

신천지예수교 경기관광공사에 항의서한 전달

 

신천지예수교회는 행사취소 다음날인 30일 경기관광공사를 방문하여 최민식 기획조정실장에게 항의서한을 전달했습니다.

경기관광공사는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행사가 예정된 신천지예수교회와 (사)민족통일불교중앙협의회 주최 종교지도자 포럼 및 수료식의 대관 당일인 29일 전격 취소했습니다.

이는 헌법에 규정된 종교의 자유를 심각하게 침해한 행위이며 항의 방문에도 당초 대관 취소 사유로 내세웠던 이유와 다른 사유를 내세워 종교의 자유를 침해한 것이었습니다.

 

종교단체의 행사이기 때문에 취소

 

대북 안전 사유로 취소를 한 것이라면 다른 행사도 취소됐어야 하지 않았냐는 신천지예수교회 관계자의 질의에 최 실장은 내부 대관 규정을 손 볼 계획이라며 종교단체가 계속 대관을 요청해 온 것이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종교행사라서 반대민원으로 취소했다는 것이냐는 질문에 답을 하지 않았고 결국 이번 면담과정에서 밝힌 답변은 종교단체의 행사이기 때문에 취소했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이번 수료식을 위해 수많은 해외 인사와 해외 수료생들이 입국한 상황에서 행사를 당일 취소 하고도 한마디의 사과도 없는 경기관광공사의 형태는 불법적 행정의 민낯을 보여주는 것으로 심각한 국격 훼손 행위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납북자피해 단체 행사 등 취소결정은 2주 전 예고돼 있었다.

파주지역 위험구역 설정과 납북자피해 단체 행사 등은 취소결정 최소 2주 전부터 예고돼 있었다는 점에서 사전 고지는 충분히 가능했고 행사 중 애드벌룬이나 드론, 폭죽 등도 주최 측과 얼마든지 사전에 조율할 수 있었던 사안이었습니다.

이미 각국의 해외 인사와 수료생들이 입국하고 행사 준비에 200억 이상 비용이 투입된 상황에서 행사 당일 어떠한 협의나 고지 없이 일방적으로 대관을 취소한 것은 특정 종교에 대한 반 헌법적인 차별이라는 비판입니다.

 

신천지 측 명백한 법 위반으로 법적으로 강력하게 대응할 것

특정한 종교 핍박을 위해 남북관계 상황까지 끌어들인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의 행태는 지역주민의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남북관계를 더욱 위기상황으로 몰아가는 무책임한 행정의 극치를 보여줬고 주최 측에서 모든 법적, 행정적 대응을 예고하고 있다는 점에서 경기관광공사의 일방 행정이 공연한 경기도의 예산과 행정력 낭비를 불러오게 됐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신천지예수교회는 대관 취소에 대한 경기관광공사의 엉터리 해명은 남북 관계 문제가 아닌 종교 차별에 의한 것임을 증명한 것으로 대한민국 헌법을 위반했으므로 법적으로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